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순방에 앞서 인도 국영방송 '두르다르샨' 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취지의 언급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ㆍ민주성ㆍ대표성ㆍ효율성의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적 선거를 통해서 변화하는 국제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한국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본과 인도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특히 일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언급, "이번에 신년사에서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다.
그걸 토대로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그것을 북한이 이번에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말 이것은 인도적인 문제고 어떻게 보면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데 이런 것까지 연속 거절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대통령의 인터뷰는 오늘(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이뤄지는 인도 국빈 방문을 맞아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