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인도와 미국 간의 연례 해상훈련 참가를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스통신 PTI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지난주 뉴델리에서 안토니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고 인도와 미국 간 연례 해상훈련인 '말라바르'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회담 후 인터뷰에서 "3국간 해상훈련이 특정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는 항로 안전을 위한 세 우방국 간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과 인도가 벵골만에서 처음으로 해상훈련을 실시한 지 한달 만에 나온 것으로, 영유권 분쟁을 겪는 중국에 인도 및 미국과 힘을 합쳐 맞서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와 미국은 1992년부터 매년 인도양이나 벵골만, 아라비아해에서 말라바르 훈련을 실시해오다 2007년에는 일본과 호주도 참여시켰습니다.
당시 4국 합동훈련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실시됐습니다.
인도는 그러나 이후 중국 측이 강력히 반발하자 말라바르 훈련에 다른 국가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고 원래대로 인도 인근해상에서 미국과만 이 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일본의 말라바르 훈련 참가 요청에 대해 일본의 동맹국인 미국은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고, 인도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