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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 항공교통관제공사 봉쇄 위협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1.15 12:14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위협으로 항공교통을 통제하는 항공교통관제공사의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단체 가운데 하나인 태국개혁학생국민네트워크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오늘(15일)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항공교통관제공사와 태국증권거래소를 봉쇄하겠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항공교통관제공사는 태국 영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는 기관으로, 이 기관의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 태국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뿐 아니라 태국 상공을 오가는 국제 항공기들의 운항 안전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군인들이 항공교통관제공사 기지와 사무실 경비에 들어갔습니다. 찻찻 씻티푼 교통장관은 태국개혁학생국민네트워크이 항공교통관제공사를 점거하거나 봉쇄하면 테러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교통관제공사는 모든 여객기와 국제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공사 업무가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시위대에 국가 이미지를 위해 봉쇄 위협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항공교통관제공사 관계자는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가 하루 2천 대 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최대 단체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자신들이 공항과 핵심 교통시설, 증권거래소를 점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시위 단체가 이 시설들의 점거를 계획하면 협상을 통해 이들을 만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증권거래소도 태국개혁학생국민네트워크의 위협에 따라 거래소 경비를 강화했으며 거래소 건물이 봉쇄되더라도 주식거래는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