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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젠-15 조종사 비상탈출 훈련…"전력화 임박"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1.15 10:55|수정 : 2014.01.15 11:24


중국이 첫 항공모함 랴오닝 호의 함재기로 낙점된 젠-15의 조종사 비상탈출 훈련에 나서 이 전투기의 전력화 준비가 마무리 단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중국 해군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인용해 중국군이 최근 젠-15 조종사 비상 탈출용 사출 장비에 대한 점검 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훈련은 전투기가 고장 나거나 적기에 격추됐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서 조종사가 1초 만에 전투기 밖으로 솟구치고 나서 낙하산이 펴져 안전하게 착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해군 인터넷 사이트는 이 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는 조종사 비상탈출 훈련은 젠-15의 본격적인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젠-15는 그동안 항모에 완전히 배치된 상태가 아니라 지상 기지를 근거지로 해 전력화를 준비하면서 랴오닝호가 해상 훈련에 나설 때 이륙과 착륙 훈련 등에 참가하는 과도기 형태로 운영됐습니다.

중국군 관계자는 젠-15가 조만간 남중국해 해역에서 진행되는 실탄 발사와 공중 작전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15는 지금까지 완전 무장과 야간 이·착륙 훈련, 공중급유 훈련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젠-15는 러시아 수호이-33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지난 2010년 시험비행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투기는 작전반경이 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측은 젠-15가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성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전투기가 유사시 남중국해 일대에서 일본의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