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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빚 많은 지방정부, 파산제 검토"

최대식 기자

입력 : 2014.01.15 02:17|수정 : 2014.01.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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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정부 혁신을 강조하면서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에 대해선 파산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 대표는 올해를 지방정부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0조가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가 넘는 지방 공기업 부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지방 파산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국가재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있게 검토하겠습니다.]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위헌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신 국민 누구나 당내 경선 과정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개방형 예비경선제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는 각 당이 치러야 하는 것 인만큼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금단의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편법으로 정치자금을 모으는 일이 없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북한 인권 개선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북한인권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회피하기 위해 개방형 예비경선제도를 거론했다며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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