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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만행, 만화로 세계에 알린다…'지지 않는 꽃'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1.14 21:09|수정 : 2014.01.14 21:09

동영상

<앵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이 만화와 동영상으로 제작돼서 이달 말 국제 만화축제에서 공개됩니다. 지지 않는 꽃, 내가 증거입니다가 기획의 제목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끔찍한 기억을 담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무서운 꿈을 꿨어. 그런데 꿈에서 깨어나니까 더 끔찍해. ]

이 작품은 세계적 권위의 만화 축제인 앙굴렘 페스티벌에서 전시 상영될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 24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최 측에서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상을 조명할 예정인데, 우리나라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일본에서 이렇다 할 답변 하나 없이 되지도 않는 망언만 늘어 놓으니까 누구에게 이걸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

한국만화 기획전 조직위원장인 만화가 이현세 씨도 작품을 냈습니다.

[이현세/만화가 : 우리 할머니들의 바람이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랍니다.]

한편,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는 자신의 증언록을 영어와 중국어판으로 출간했습니다.

"죽기 전에 일본의 사죄를 꼭 받고 싶다"는 할머니의 증언록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지도자들에게 발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정용수 KNN,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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