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14일 "제주 신공항 건설보다 우선 제주국제공항을 24시간 운항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제주공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이 2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런 증가추세로는 2019년 이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신공항 건설 준공은 설계용역과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2025년에나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제주사회에서 1970년대 이후 계속 논의되고 있는 현안이지만 아직 정부 입장도 명확하지 않은데다 제주시 중심권에 대한 공동화 야기와 교통비용 증가, 공항 접근 인프라 건설비용 부담, 환경파괴 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항시설 부족은 운항시간 제한 때문에 야기되는 문제로 소음 피해보상과 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공항을 24시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보상 또는 이주를 선택도록 한 뒤 24시간 운항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