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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세대 이지스함 4척 남해함대 배치"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1.14 13:59|수정 : 2014.01.14 14:00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차세대 이지스함 4척을 모두 남해함대에 배치할 것이라고 홍콩 군사평론가가 주장했습니다.

홍콩 군사평론가인 량톈런은 홍콩 명보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의 차세대 이지스함인 052D형 미사일 구축함 4척이 모두 건조됐고 이 가운데 첫 번째 함이 며칠 전 시험항해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052D형 구축함은 중국 차세대 해군 전력의 핵심입니다.

대함·대공·대잠수함 미사일 64발을 장착할 수 있고 미국 해군 함정에 배치된 것보다 훨씬 우수한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량톈런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함정이 모두 남해함대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중 첫 052D형함에는 172호 '쿤밍'함이, 두 번째 함에는 173호 '창사'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했습니다.

량톈런은 또 쿤밍함과 창사함은 이미 2012년 말에 진수돼 항구에서 1년간 정박하며 시험을 거쳤고 나머지 174호와 175호 역시 모든 장비를 갖추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며 올해 안에 시험항해 후 일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남해함대에는 052C형 이지스함인 170호 '란저우'함과 171호 '하이커우'함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번에 052D형 이지스함 4척이 추가 배치되면 총 6척의 이지스함이 배치되는 셈으로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보유량과 같은 규모가 됩니다.

량톈런은 남해함대는 과거 중국의 3대 함대 가운데 가장 약한 함대였지만 이제 가장 강한 함대가 됐다면서 앞으로 남중국해에는 최소 한 척의 함정이 상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량톈런은 미국이 개입한 이후 남중국해 상황이 악화했고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에 맞서 핵심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막강한 군대를 배치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언론은 중국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7척의 신형 군함을 새로 배치하면서 이 가운데 7척을 남해함대에 배치하는 등 최근 남중국해 전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