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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빈민시설 위해 할리데이비슨 경매"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01.14 05:06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로 받은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를 빈민 급식시설 공사비 마련을 위해 경매에 부친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6월 할리 데이비드슨 탄생 110주년을 맞아 로마에 모인 오토바이 팬들을 상대로 축복 미사를 집전하면서 받은 선물을 빈민 구호 활동을 위해 기증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에서 거행된 당시 미사에는 전 세계 할리 데이비드슨 마니아 3만 5천 명이 참석했으며, 할리 데이비드슨 측은 이를 기념해 흰색 1천585cc 다이나 슈퍼 글라이드 모델을 교황청에 증정했습니다.

지금도 전용차인 벤츠 승용차를 세워두고 서민용 승용차를 즐겨 타는 검소한 성품의 교황은 이 선물을 지난해 10월 로마 교구 가톨릭 구호재단에 기증했습니다.

시세가 1만 5천 유로 정도인 오토바이 판매 수익은 하루 1만 명이 이용하는 로마 기차역 등 빈민 급식시설 공사에 사용된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