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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 뜨거운 열정…한국 썰매 '씽씽'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01.14 01:37|수정 : 2014.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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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한국 썰매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16명의 출전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제는 올림픽 톱10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합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내내 한국 봅슬레이의 돌풍은 뜨거웠습니다. 아메리카컵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면서 남녀 2인승이 처음으로 올림픽 코스를 질주하게 됐고 남자 4인승은 두 팀이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루지도 4개 세부 종목에 모두 나서게 됐고, 스켈레톤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륙간컵 금메달을 딴 윤성빈이 출전하게 돼, 한국 썰매는 모두 8개 종목에 16명의 선수가 소치 트랙을 질주합니다.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개척자 강광배 선수가 루지로 첫발을 뗀 이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강한 열정으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강광배/국제봅슬레이 연맹 부회장 : 쿨러닝이죠. 쿨러닝. 비전이 뭐가 보이겠어요.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은 남은 기간 쾌조의 감각을 유지해 사상 첫 올림픽 톱10 진입을 노립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습니다. 봅슬레이 파이팅.]

꿈을 실은 한국 썰매가 소치에서도 쾌속 질주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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