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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오늘도 강추위

채희선 기자

입력 : 2014.01.14 01:03|수정 : 2014.01.1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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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이 또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이 어제(13일)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5도까지 떨어졌는데, 한파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강 상류 소양호가 거대한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지나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의 두께로 얼어버린 겁니다. 혹한 속에 높이 50미터인 폭포도, 계곡도 얼음 덩어리가 됐습니다.

어제 홍천 내면의 기온은 영하 19.6도, 보은 영하 13.8도, 서울이 영하 10.5도까지 떨어지는 등 곳곳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는데, 출근길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8도 춘천은 영하 13.2도를 기록했습니다.

[진수빈/서울 신림동3길 : 귀가 찢어지는 것 같아요. 모자를 써도. 바람이 막 옷 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추웠어요.]

오늘도 강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 대관령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어제와 오늘 추위가 절정에 달한 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점차 추위가 풀리고, 이번 추위가 풀리면 당분간은 큰 추위 없이 이달 말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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