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페이스북, '인터넷 토론장'업체 브랜치·포틀럭 인수

입력 : 2014.01.14 03:52


페이스북이 '인터넷 토론장' 서비스인 브랜치(branch.com)와 포틀럭(potluck.it)을 인수했다.

브랜치 최고경영자(CEO) 조시 밀러는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브랜치와 포틀럭을 만든지 2년이 지났는데, 이제 페이스북에서 우리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피인수 사실을 공개했다.

뉴욕에 사무실을 둔 브랜치와 포틀럭은 페이스북의 '대화 분야 사업부'로 편입돼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터넷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약 1천500만 달러(160억 원) 수준일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브랜치와 포틀럭은 인터넷 링크를 매개로 사람들끼리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트위터 창립자인 에번 윌리엄스, 비즈스톤 등 거물 벤처투자가들로부터 사업자금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인수는 밀러 브랜치 CEO가 페이스북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 평가를 내놓은지 1년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당시 밀러는 페이스북에 대한 10대 청소년의 관심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에 대해 "회복 불가능일 정도로 나쁜 브랜드"라고 평했다.

그 후 페이스북은 1년간 모바일 광고 분야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썼으며 이에 따라 페이스북에 대한 밀러의 평가도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브랜치·포틀럭 인수는 '공론의 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트위터를 따라잡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 기호를 이용해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물을 표시하는 '해시태그'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페이스북에서 인터넷 토론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