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외교·군사 긴장관계를 보이는 중국과 일본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 세계 경제에 대재앙 수준의 충격파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위험연구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현재로선 양국이 전쟁에 돌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약 이 같은 전쟁이 발생한다면 세계 경제가 18개월에서 최고 4년의 침체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른 전 세계 경제의 손실 규모는 수십 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지난해 연말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여론을 겨냥한 양국의 여론 외교전도 치열합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11월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이 애초 중국군 연구기관의 초안보다 대폭 확대된 것은 시진핑 지도부의 대일 강경자세를 상징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