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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또 751건 자체 수정해

김경희 기자

입력 : 2014.01.13 15:55|수정 : 2014.01.13 16:30

식민지 근대화론 옹호 친일적 서술 일부 삭제 교육부, 8종 출판사 자체수정안 937건 최종 승인


오류와 왜곡 논란을 빚어온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교육부의 수정명령 승인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또 751건이나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수정명령 승인 이후에도 8개 출판사로부터 자체수정 승인 요청이 있어 수정심의회를 거쳐 937건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교학사의 수정 건수는 751건으로 전체 건수의 80%를 차지했습니다.

금성출판사가 86건, 두산동아 30건, 리베르스쿨 17건, 미래엔 16건, 비상교육 16건, 지학사 16건, 천재교육은 5건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8개 출판사에 829건의 수정·보완 사항을 권고한 데 이어 11월에는 7개 출판사에 41건의 수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정명령 승인 이후에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지난달 23∼24일 자체 수정안을 낼 기회를 추가로 줬습니다.

이번에 자체 수정된 내용은 띄어쓰기나 맞춤법 등 단순 오류가 대부분이었으나 교학사 교과서의 경우 그동안 친일적인 서술로 지적된 내용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한국인 위안부에 대한 기술의 경우,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에서 "전선에 동원돼 강제로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로 고쳐졌습니다.

수정·보완된 교과서들은 지난 10일부터 인쇄에 들어가 이달 말부터 학교현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