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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철 요금 인상 있을 수 없다"

입력 : 2014.01.13 12:46


만성 적자에도 수 백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경영개선을 위해 향후 3년간 36% 가량의 지하철요금 인상을 추진하자 대구시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방만 경영 등 공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 개혁 취지와 맞지 않다며 철퇴를 내린 것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개선과 관련해 최근 도시철도공사가 제시한 '지하철요금 단계 인상' 방안에 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개혁 방침에도 맞지 않고 시민들에게 부담만 준다"고 강조했다.

또 "공기업 임직원들에게 획기적이고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다시 요구했다"며 "곧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도시철도공사는 '부채감축 및 경영개선' 방안 중 하나로 현재 1천100원인 지하철요금을 2016년까지 1천500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 공공요금 정책·대구시 교통정책과 연계해 올 하반기 200원 인상하고 2016년 하반기 200원을 추가로 올린다는 것이다.

이에 시민단체 등은 "방만 경영을 줄이기 위한 뼈를 깎는 고강도 쇄신 대신 상대적으로 손쉬운 방법을 택한다"고 비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