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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셧다운' 시위…반정부 세력 주요도로 막아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1.13 11:52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대규모 교통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현지시간 오늘 오전부터 방콕의 주요 교차로 7곳을 막았습니다.

시위대는 또 정부 부처를 둘러싸 행정을 마비시키고 잉락 총리와 각료들의 자택 전기와 물을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잉락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몇 주 동안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반정부 세력을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이번 싸움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이는 것이지 무승부는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셧다운 시위의 여파로 방콕 내 140개 학교가 휴교했고 시위 현장 인근에 있는 대학 수업도 연기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주요 정부기관의 경비를 위해 경찰 1만 명과 군인 8천 명을 방콕 시내에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