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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분야 독자노선 대신 미국과 협력 추진"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1.13 11:33


우주개발 분야에서 독자 노선을 걸어온 중국이 미국 등과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쟝 이브 르 갈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장은 중국이 최근 우주개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조하면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외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르 갈 센터장은 중국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우주 탐사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어 중국이 몇 년 안에 국제우주정거장 계획에 참여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자문위원인 존 록스돈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도 중국이 국제우주탐사협력그룹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록스돈 교수는 중국이 자체 추진하는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에 각국의 참여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는 중국이 독자 노선을 걷기보다는 국제 협력의 틀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는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국제협력 동참 여부는 미국의 자세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중국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NASA가 중국과 협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르 갈 센터장은 이와 관련해 역설적이지만 돈 문제가 이런 걸림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은 재원 부족 문제로 민간 기업 등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은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독자 기술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등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