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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포기 초기 단계 진전…미국 '환영'

이성철 기자

입력 : 2014.0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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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핵 협상이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이란은 오는 20일부터 농축 우라늄 비축분 제거에 착수하기로 했고, 미국은 이란의 해외자산 동결을 단계적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 협상을 벌여온 이란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은 핵 포기의 초기 단계 이행조치를 담은 '공동 행동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고 밝혔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의 핵 개발이 진전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앞으로 6개월간 20%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제거하고 농축에 필요한 기반 시설 일부를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의 IRNA 통신은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검증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42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자산에 6개월간 점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 명의로 특별성명을 내 환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최종 제재 해제는 마지막 날까지 가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직 포괄적인 최종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지난해 잠정 합의에 이어 실질적인 이행의 첫발을 떼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