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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동거녀, '염문설' 충격에 입원

서경채 기자

입력 : 2014.01.13 07:46|수정 : 2014.01.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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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를 몰래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의 현재 동거녀가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지난 금요일 오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와 사랑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입니다.

프랑스 언론은 트리에르바일레가 염문설에 충격을 받아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리에르바일레 측은 안정을 취하고 몇 가지 검사를 받은 뒤 오늘(13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트리에르바일레가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으로 다시 돌아갈지가 관심사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는 지난 2010년부터 올랑드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올랑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엘리제궁으로 들어가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 역시 공식적으로 결혼한 적이 없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염문설을 제기한 잡지사에 대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염문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의 77%는 사생활의 영역이며 공적인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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