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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을 애는 한파에도 공어낚시 즐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초장을 찍어 먹는 공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제천 의림지를 채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음낚시의 명소로 강태공들이 끊이질 않는 제천 의림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어김없이 공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25cm가 넘는 얼음을 깨고 자리를 잡자 마자 공어가 입질을 시작합니다.
부지런한 강태공은 아침 일찍 어항 가득 공어를 낚았습니다.
[양영철/제천시 장락동 : 겨울철 추운 날 나와서 공어를 잡는다는 묘미죠. 추운 날 잡을수록 더 많이 나오고…]
12월 말부터 시작되는 의림지 공어낚시는 2월 중순까지 두 달 남짓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짜릿한 손맛도 좋지만 즉석에서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 제격입니다.
어린 강태공들은 마음처럼 쉽게 낚이지는 않지만 동장군의 매서운 칼바람도 잊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최현웅/제천 용두초 6년 : 날은 춥지만 집에 있는 것보다 나와서 (공어) 잡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제천시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나흘 동안 공어낚시를 비롯해 갖가지 체험행사와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얼음축제를 엽니다.
[박성모/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 사무국장 : 타겨울 축제는 그냥 눈과 얼음판에서 즐기는 것, 그리고 낚시가 주를 이루는데 제천은 예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옛날 민속놀이가 있습니다. 같이 병행하는 축제가 되겠습니다.]
추워야 제 맛이라는 의림지 공어잡이가 전국의 낚시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