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대표단이 안전상의 이유로 유람선을 숙소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자흐 신기술산업부 관광위원회는 "올림픽 대표단 안전을 위해 숙소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주요 경기장 인근 안전 해상에 정박한 유람선을 숙소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광위원회는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구와 유람선에 각각 검색대를 설치하고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자흐 대표단이 머물 유람선은 노르웨이 회사 소속으로 천 190개의 객실과 식당, 수영장 등을 갖춘 5성급 호화 유람선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우선 35명의 선수를 비롯해 250명의 올림픽 대표단에 객실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카자흐 국적을 가진 관광객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소치에서는 지난해 말 기차 역사와 트롤리 버스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해 34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한 데 이어 이번 주초엔 총상으로 숨진 6명의 시신이 4대의 승용차에서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조직적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