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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처형 살해 전직 프로농구 선수에 징역 25년

박아름 기자

입력 : 2014.01.10 10:53|수정 : 2014.01.10 11:09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처형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 32살 정 모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이를 은폐하려고 이틀 동안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시신을 유기했으며 사체를 태우려 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살해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 마치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는 등 유족에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자신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여동생이 살해해달라고 했다며 책임을 미뤄 유족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줬고 범행 후 일주일 동안 태연하게 집안을 드나드는 등 너무나 사악한 행동을 보여 유족들이 극형에 처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2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정씨는 경복고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다니다 중퇴했으며 지난 2005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에 전체 8순위로 지명돼 프로농구에 데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