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다만 좋은 계절에 마주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판문점을 통해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지문에서 북한은 설 무렵에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여는 것은 날씨가 춥고 시간적으로도 촉박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설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을 상봉하자는 우리 측 제의가 진정 분열의 아픔으로 덜어주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선의로 한 것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남측이 성의있는 노력과 상반되게 새해부터 언론과 전문가들, 당국자들이 나서 무엄한 언동을 했고 총포탄을 쏘아대며 전쟁연습을 벌였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