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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최대 규모' 해외 면세점 사업권 획득

안현모

입력 : 2014.01.09 07:53|수정 : 2014.01.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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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라면세점이 해외 진출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국산 화장품 같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향수와 화장품 전 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2012년 기준 면세점 매출이 세계 4위에 이르는 공항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면세점 사업권 중엔 가장 큰 규몹니다.

오는 10월부터 6년간 추가로 예상되는 매출만 총 4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신라면세점은 특히 전체 화장품의 25%를 국내 브랜드로 채우고 그중에서도 중소 업체의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공개입찰에서 미국이나 스위스, 독일 등 세계적인 면세점 사업자들을 제치고 낙찰될 수 있었던 것에도 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한몫했습니다.

신라 측은 한류의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정호 부사장/호텔신라 : 최근 외국인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국산 화장품, 특히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어 동반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새해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대기업의 지원을 강조하고 있어 새해 중소 기업의 수출전선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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