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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국 NSA, 수집 정보 민간 보관 검토"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08 18:07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통화기록 등 수집한 정보를 통신회사 등 민간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정보기관 활동 재검토를 위한 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NSA가 자료를 민간 영역에 보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문위원회도 지난달 대통령에게 보고한 개선안에 통화기록 관리를 통신회사나 제3의 민간기구에 맡기고, NSA는 개인 통화기록 수집과 저장을 중단하는 방안을 포함했습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NSA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통신회사 등이 보관하는 통화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요청하고, 요청을 받은 회사는 보관 자료를 분석해 관련 내용을 NSA에 전달합니다.

이에 따라 NSA는 현재와 같이 보관된 모든 정보를 무한정 열람할 수는 없게 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비용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또 NSA를 대신해 막대한 기록을 보관할만한 통신회사들이 누구도 이 같은 업무를 맡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알렉산더 국장은 보고했습니다.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개선안을 검토한 뒤 오는 28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 앞서 NSA 개혁에 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