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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파업 돌입…8시간 근로계약 요구

입력 : 2014.01.08 18:12

사측 "유통업계 현실 무시 요구"


홈플러스 노조가 8시간 근로 계약 등을 요구하며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낮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조합원 700여 명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8시간 계약제 실시 및 0.5시간제 폐지 ▲여름 휴가 신설 ▲유니폼 상·하의 지급 ▲부서별 시급 차별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 대부분은 매장 계산원과 매대 진열 등 비정규직 근로자다. 이들 조합원은 홈플러스 106개 점포 중 울산과 서울 영등포 등 10여 개 점포에서 근무 중이다.
   
홈플러스 전체 근로자는 2만6천여 명이며 이 중 1천400여 명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4.0∼7.5시간 등 0.5시간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유통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는 8시간 계약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고객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파트 타임으로 일손이 필요한 유통 업체의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0.5시간제는 주 40시간 근로제를 준수하면서 근로자의 임금 보전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노조와 만나 계속 교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조합원의 파업 참가로 일손이 부족한 점포에 대해 인근 점포와 본사 인력 200∼300여 명을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