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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쇄빙선 쉐룽호, 남극 조난지역서 탈출 성공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1.08 10:47|수정 : 2014.01.08 11:01


남극지역에서 조난당했던 중국 쇄빙선 쉐룽호가 탈출에 성공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쉐룽호는 어젯밤(7일) 8시30분쯤 조류와 바람 등으로 얼음층이 이동하는 시기를 이용해 선박을 둘러싸고 있던 두꺼운 얼음층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쉐룽호가 탈출하자 중국 국가해양국 국장 류츠구이는 쉐룽호와 영상통화를 통해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위로와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쉐룽호는 지난 2일 조난당한 러시아 선박 승객을 구출하고 나서 두꺼운 얼음에 갇히면서 승무원 등 탑승자 101명과 함께 조난상태에 빠졌습니다.

자체 쇄빙능력을 넘는 두꺼운 얼음에 둘러싸인 쉐룽호는 그동안 빠져나오려고 여러 방안을 동원했으나 별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조류 등의 영향으로 얼음이 이동하면서 얻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려 외부 도움 없이 자체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쉐룽호의 조난으로 해양과학에 대한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쉐룽호보다 성능이 뛰어난 제2의 쇄빙선을 건조하기로 하는 등 해양과학 투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