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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상화를 꺾을 수 없다"…마지막 실전 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01.08 08:22|수정 : 2014.01.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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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 올림픽 이제 30일 남았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 이어서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도 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감기 몸살로 전국 스프린트 선수권에 나오지 않았던 이상화는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회장배 대회 스타트라인에 섰습니다.

일반부 출전 선수가 단 3명이어서 홀로 레이스를 펼쳤고, 빙질도 그리 좋지 않았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는 여전했습니다.

국내 대회 사상 3번째로 좋은 기록인 38초 11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혼자 (경기를) 하다 보니까 초반 100m 구간은 조금 마음에 안들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나머지 400m 구간을 잘 타서 마음이 놓이네요.]

이상화는 모든 준비가 순조롭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자신감을 갖고 (소치에) 가는 게 제일 저한테 유리할 것 같아서 그냥 올림픽이라고 생각 안 하고 일반 다른 월드컵 경기처럼 그렇게 임하고 있어요.]

대표팀 케빈 감독은 이상화가 최근 자체 훈련에서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크로켓/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누구도 이상화를 꺾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거라고 자신합니다.]

이상화는 당분간 태릉에서 스타트와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오는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건너가 유럽의 시차와 빙질에 대한 적응을 마치고 결전의 땅 소치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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