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수렵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겨울철입니다.
많은 사냥꾼이 엄동설한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과 들로 총을 들고 나섭니다.
그런데 수렵이 허가되지 않는 곳에서 불법 수렵이 이뤄지고 있는 행태도 여전합니다.
경기도와 충청도는 올해와 지난해 야생동물 수렵이 금지돼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농가 작물을 먹어치워 피해를 줄 때에만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수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일대에서는 밀렵꾼 차량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즉 민통선 지역에서도 덫과 올무를 이용한 밀렵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민통선 출입을 관리하는 군부대가 민통선을 오가는 사람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사실상 '반쪽 검문'을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밀렵꾼들이 민통선에 들어가 멧돼지를 싣고 나와도 차 트렁크도 열어보지 않을 정도로 소홀한 검문이었습니다.
민통선 지역에서 이뤄진 밀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민통선 지역에서 한 밀렵꾼이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사향노루와 2급 동물인 삵을 잡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밀렵꾼은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는데 2년 뒤인 지금 민통선 지역에 여전히 밀렵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민통선 지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오늘(7일) 밤 8시 뉴스에서 자세한 이야기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