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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음악 실력으로 이웃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깊게 팬 주름에 흰 머리, 하지만 연주엔 활력이 넘칩니다.
공연을 펼치는 이들은 예순을 훌쩍 넘긴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 예술단.
음악을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모여 봉사단을 만들었습니다.
[최무백/위풍당당 봉사단 :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매일 색소폰 연습을 하고…]
실버 악단이 찾아간 곳은 치매 노인들이 있는 요양병원, 병마와 싸우는 노인들은 실버 악단의 공연에 푹 빠져듭니다.
[김형순/요양보호사 : 평소에는 무뚝뚝하신데 이런 행사나 오락프로 하실 때는 즐거워하시니까, 밝은 표정을 지으시고,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요.]
한 해 펼치는 공연 봉사 활동만 30여 회, 예술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스포츠 댄스와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웃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관객의 박수가 즐거워, 불러주는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배은순/위풍당당 봉사단 : 나이 먹고 참 즐겁죠. 같은 나이를 먹어서 어르신들께 공연도 보여주고, 또 좋아하시니까 어디서든지 참 자랑스러워요.]
봉사 받을 나이에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할머니, 할아버지 예술단.
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젊음과 활력을 나눠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