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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부통령, 이라크 총리와 "알카에다 우려" 통화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1.07 15:15


조 바이든 미국 부대통령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오사마 알누자이피 이라크 국회의장과 통화해 알카에다 세력의 팔루자 장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알말리키 총리가 극단주의자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이라크 수니파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알카에다에 대한 이라크의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테러 피해 주민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시아파 정부의 반대세력인 수니파 지도자 알누자이피 국회의장과도 통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과 알누자이피 의장이 시아파 정부와 수니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알누자이피 의장은 테러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말리키 총리는 최근 알카에다가 장악한 팔루자 주민에게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내라고 촉구하고 전면 공세에 나서겠다고 천명했습니다.

AP통신은 바이든 부통령의 통화는 미군이 철수한 지 2년 만에 이라크에서 재발한 알카에다 연관 폭력사태에 대한 미국의 걱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알말리키 총리는 백악관을 방문해 테러에 맞서기 위한 무기와 첩보지원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전후 미군을 남겨뒀다면 오늘날 이라크 상황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미국 내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에서 이런 폭력 사태는 미군 15만 명이 주둔하던 때에도 일어났다고 반박하며 미국은 미사일과 무인정찰기를 이라크에 추가 지원하겠지만 지휘는 이라크가 맡아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