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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서 근로자 2명 작업 중 숨져

서쌍교 기자

입력 : 2014.01.06 11:06|수정 : 2014.01.06 13:39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정비 작업하던 직원 2명이 실종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55살 김 모 씨와 35살 문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김씨와 문씨의 시신을 차례로 인양했습니다.

김 씨 등은 오전 9시 30분부터 한빛 5호기 방수로 게이트의 인양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방수로 내에서 인양을 위해 게이트에 크레인을 거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문씨는 방수로 밖에서 크레인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한빛원전 4, 5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을 맞아 방수로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원전 방수로는 온배수가 흐르는 통로로 길이 1㎞, 폭 200∼300m에 달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원전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빛원전의 한 관계자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뻘이 방수로에 수시로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 작업이 이뤄진다며 작업 중 갑자기 수심이 높아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빛 4호기는 지난해 11월 14일, 한빛 5호기는 지난해 12월 12일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해 발전이 중지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