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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한국, 또 해양과학기지 건설 꼼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1.05 18:50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이 올해 추진할 예정인 '서해해양과학기지' 건설에 대해 배타적경제수역 EEZ의 '근거'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한국이 또다시 꼼수를 쓴다'는 기사에서 "한국은 계속해 암초 위에 각종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며 이를 해양주권을 장악하는 '묘수'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미 이어도와 가거초에 대형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고 올해 또다시 '서해 해양과학기지' 건설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랴오닝사회과학원 남북한연구센터 뤼차오 주임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빈번하게 암초에 '꼼수'를 쓰는 것은 일종의 요행심리를 바라는 것이지만 그것은 국제법에도, 이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1996년부터 10여년에 걸쳐 EEZ 경계획정 협상을 벌였지만 서해 '중간선'을 경계획정 출발선으로 삼자는 우리 입장과 해안선 길이나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중국 입장이 맞서면서 아직까지 경계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