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해외거래처 행세'…중소업체 노린 무역 사기 극성

김아영 기자

입력 : 2014.01.05 10:20


경찰청은 "최근 중소 무역업체를 상대로 이메일을 해킹해 알아낸 해외거래처 행세를 하며 결제 대금을 받아 가로채는 무역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경찰에 신고된 무역사기는 모두 47건으로 피해액은 41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업체들은 서울과 부산에 각각 30%, 경기도에 23%에 분포해있었고, 거래처를 사칭한 이들이 입금 계좌가 변경됐다며 알려준 '대포통장'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역사기는 주로 피해 업체가 정상적으로 대금을 송금한 줄 알다가, 거래업체가 대금 결제를 독촉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범인 검거가 쉽지 않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거래처로부터 입금계좌 변동 내용 등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으면 전화 등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의 첨부파일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거래 회사의 웹사이트로 보이더라도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팝업창 등에는 정보 제공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경찰청은 무역협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은행연합회 등과 연계를 강화해 예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