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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총수 '울상'…새해 주식 가치 1조 1천억 증발

입력 : 2014.01.05 06:18

증시 급락에 이건희 회장 5천억·정몽구 회장 3천억 사라져


갑오년 새해 증시가 급락하면서 재벌그룹 총수들도 울상이다.

10대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이틀 새 1조 1천억 원이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그룹 총수의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는 3일 종가 기준으로 26조 2천937억 원으로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의 27조 4천408억원 보다 1조 1천470억 원(4.2%) 감소했다.

총수별로는 상장사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작년 말 11조 3천43억 원에서 10조 7천731억 원으로 5천312억 원(4.7%) 사라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새해 들어 하락하면서 이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도 급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137만 2천 원에서 129만 6천 원으로 5.5% 떨어졌고 삼성생명 주가도 작년 말 10만 4천 원에서 현재 10만 500원으로 3.4%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6조 6천252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3천116억 원(4.5%) 증발했다.

현대차 주가는 22만 4천 원으로 작년 말보다 5.3% 하락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조 4천448억 원으로 이틀간 보유 주식가치가 1천236억 원(4.8%) 감소했으며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조 9천179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656억 원(3.3%) 줄어들었다.

이밖에 구본무 LG그룹 회장(-442억 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339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87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22억 원) 등 총수들의 보유 주식가치도 새해 들어 수백억 원씩 쪼그라들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주식가치 감소액은 각각 57억 원, 5억 원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