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반정부 시위대가 5일부터 사흘간 수도 프놈펜에서 열기로 했던 대규모 집회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통합 야당 캄보디아 구 국당은 성명을 내고 지지자들에게 당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동안 "평정을 유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찰이 반정부 시위에 합류한 봉제업체 노동자들에게 발포해 5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나온 결정입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프놈펜 도심의 민주공원에 마련된 반정부 시위대 집결지에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민주공원은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해 12월 점거한 곳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7월 총선 이후 여야 대립이 지속됐으며 국내 최대 산업인 의류업계 노조원들이 야당에 동조해 반정부 시위에 나서면서 갈등이 고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