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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간부 16명 자진 출석…체포영장 집행

류란 기자

입력 : 2014.01.04 20:55|수정 : 2014.01.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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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중 16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업무방해 혐의로 신청된 노조 간부들의 영장은 또 기각됐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고 있던 철도노조 간부 5명이 건물 지하주차장에 내려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갑자기 자진 출석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죠?) …….]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16명이 오늘(4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습니다.

[신승철/민주노총 위원장 : 현장으로 돌아가서 투쟁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핵심지도부들이기 때문에 빨리 신변을 정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파업 가담 정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김명환 위원장 등 주요 간부 13명은 국회소위 진행 경과를 보면서 출석 시기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어제 업무방해 혐의로 철도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철도 파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속된 간부는 2명, 영장이 기각된 간부는 3명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광장에서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1000명, 주최 측 추산 1500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정권 퇴진과 철도 민영화 저지를 외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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