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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세계 경제…한국 '가계 빚'이 복병

한주한 기자

입력 : 2014.01.04 21:31|수정 : 2014.01.04 21:33

정부, 서비스 분야에 공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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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파도를 헤쳐나가야 할까요. 기업투자를 살리면서 가계 빚의 위험은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는 3.9%입니다.

선진국 경제 회복이 우리 수출을 이끌 거라는 기대가 반영됐는데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강동수/KDI 금융경제연구부장 : 소비가 올라오고 기업이 투자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오는 데, 아직 세계 경제의 어떤 변화된 추세에 가계라던가 기업, 심지어는 정부까지도 아직 적응을 완료를 못 하고 있다….]

성장세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과 함께 내수가 쌍두마차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특히 서비스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송원근/한국경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실장 : 이익 집단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정치적으로 해결이 잘 안 됩니다. 이런 부분을 국회나 정부가 좀 풀어줘야 되지 않을까….]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시급한데, 10대 그룹 기준으로 477조 원을 사내유보금으로 묻어둘 정도로,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김종석/홍익대 경영대학장 : 기업 활동을 억누르고 위축시키는 규제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필요한 규제는 소위 말하는 양질의 규제, 고품질의 규제를 해야 될 텐데….]

어느새 1천조 원에 육박한 가계부채는 특히 저소득층 부채를 중심으로 뇌관이 터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영기/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소득이 작지만 그 소득이 있으면 어떤 가계 부채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상원·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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