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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미국 경제 나아질 것…더 많은 조치 필요"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1.04 07:05|수정 : 2014.01.04 07:38

"양적완화 축소는 노동시장 개선 반영…초저금리 이어갈 것"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한층 밝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완전한 경기 회복을 견인하려면 더 많은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31일 의장직에서 퇴임하는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학협회 연례총회 기조연설에서 경기가 전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몇 분기에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민의 재정 상태가 나아질 것이고 주택 판매 전망도 밝으며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이나 증세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도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미 중앙은행은 저금리 기조를 분명하게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 결정을 경기부양 기조가 더는 불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느슨해지면서 시장에서 금리 상승 우려가 일고 있지만,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한 기준금리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많은 진전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고 연준이 할 일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