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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에 대형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제2의 박태환을 발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인 충북 진천 선수촌이 유망주들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출발 구령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물살을 가릅니다.
모두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중학생 선수들입니다.
[마이클 볼/박태환 코치 : 잘 하고 있어! 두 번 더 해!]
테스트를 주관한 박태환의 스승 마이클 볼 코치가 구간 기록과 영법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한국선수들은 15∼16세 때 기량이 좋아지다 상승세가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기량을 성인까지 잘 이끌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테스트 참가자 32명 가운데 2명이 이달 말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꿈을 키웁니다.
[김순석/광장중학교 3학년 : 꼭 2차 가서 볼 코치님과 더 열심히 해가지고 올림픽 메달 따고 싶어요.]
박태환 이후 또 다른 월드 스타를 배출하기 위한 한국 수영의 장기 프로젝트가 힘차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