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WSJ "아사드 정권 상당기간 유지될 것"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03 15:50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이 정보 오판과 지원 부족, 친위세력 개입 등으로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때 미국은 아사드 정권 퇴출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아사드 정권이 상당기간 시리아 전체는 아니더라도 레바논과 지중해 연안을 포함하는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널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아사드 정권이 2012년 하반기 반격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이란이 파견한 군사고문단의 지원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세력의 야전 통신망을 분쇄했다면서 헤즈볼라의 대규모 병력 파견까지 이뤄지면서 장비부족에 시달리던 반군이 열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널은 특히 지난해 8월 시리아 정부군의 대규모 화학무기 공격을 빌미로 추진되던 미국 주도의 공습이 외교협상 주장에 밀려 취소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우방 지도자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저널은 미국의 기대와는 달리 아사드 정권이 붕괴 위기를 넘기면서 시리아 내전이 앞으로 10년 넘게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