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세계부호 300명 자산 550조 증가…양적완화 영향도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1.03 11:51|수정 : 2014.01.03 13:39


지난 한해 세계 300대 부호들이 한국 돈 550조원이 넘는 자산증가 혜택을 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주가상승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억만장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였고, 가장 많이 감소한 갑부는 에이케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보유 주식 평가액 변동 등을 바탕으로 세계 억만장자 상위 300명의 자산 증감을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의 총 자산은 3조7천억 달러, 우리 돈 약 3천900조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천240억달러, 551조7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등으로 유동성을 늘리자 주가가 크게 올라 억만장자들의 주식 평가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개인별로 보면 증가액이 가장 많은 게이츠 자산은 지난해보다 158억 달러, 우리 돈 약 16조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MS의 주가가 약 40% 뛰었기 때문입니다.

자산 증가 2위는 15조1천억 원을 불린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 회장이었습니다.

경영 호조 등에 따라 회사 주가가 71% 오른 결과입니다.

반면 지난해 세계 8위의 갑부였던 에이케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은 경영실패와 주가폭락 탓에 12조6천억 원을 잃어 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IT 거물들의 자산 증가도 뚜렷했습니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는 124억 달러, 구글을 만든 래리 페이지과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100억 달러 씩 자산이 늘었습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가 전년보다 233% 정도 자산이 늘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였습니다.

게이츠의 총 재산 평가액은 785억 달러, 우리 돈 82조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아시아에선 홍콩의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302억 달러, 자산 순위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선 자산이 209억 달러인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3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홍콩을 제외한 중국에선 인터넷 포털 바이두 창업자 리옌훙이 130억 자산으로 가장 높은 80위에 랭크됐습니다.

한국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2억 달러로 102위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0억 달러로 19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