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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2014년 새해 정치권의 최대 변수는 6.4 지방선거입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새해 정치권 6.4 지방 선거 승리를 다짐하면서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안철수 신당은 이번 지방 선거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 기구이죠. <새정치추진위> 이계안 공동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안녕하십니까.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이계안 입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기 바립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위원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질문부터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새해 첫날 안철수 의원과 함께 현충원 찾으셨잖아요. 박정희 대통령 묘역 참배한 것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더라고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사실 박정희 대통령 묘만 참배한 것만이 아니고, 김대중 대통령님,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묘를 찾아서 헌화 했는데요. 엄청나게 비난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상했던 비난인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예상을 전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굉장히 골이 깊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뒤에는 박정희 대통령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도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참배는 여전히 잘 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희들 생각입니다만서도 비판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말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지요. 이를테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시지 않는 분들도 사실은 대통령의 공은 다 말씀하시지 않고 종북이다, 라는 것을 가지고 계속해서 비난을 하면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아마 눈살을 찌푸리실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은 비난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이후에 가면 저희가 한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들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추구하는 정치적인 목표 중 하나가 국민 통합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우리가 과거의 역사적인 사실이 잘 되었거나 못 되었거나 하는 것을 재해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새로운 가치를 세워가야 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의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던데요. “역대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공과가 같이 있다,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한다” 그러면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 과, 안철수 의원 진영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건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국민의 땀을 밑천 삼아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했다, 분명한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서 억압했다, 그것 때문에 국민들이 흘리지 않아도 될 피를 많이 흘렸다, 그런 문제. 그리고 정치에서 지역감정이라는 문제를 끌어들여서 지금까지도 속을 끓이고 있다, 이것은 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생각해보면, 먹고 사는 것은 무지 중요하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것은 더 이상 말 할 수 없이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두 가지 공과 과가 같이 있다는 말씀을 저희들이 드리고. 공은 승계하고 과는 우리가 극복하자, 이런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의원도 같은 생각이시겠죠?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방선거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이런 해석에는 동의하시나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중간 평가라는 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뿐만 아니라 어쩌면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한 평가를 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다. 하는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한?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안철수 신당이라는 것의 출현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를 보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이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 뿐 아니라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하실 말씀이 많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민주당도 이 심판을 피할 수 없겠군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특히 서울 등을 비롯해서 많은 광역 자체단체장이 야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평가를 피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 국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보세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것이, 제일 높은 가치가 신뢰라는 것을 말씀하셨고 여러 가지 공약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경제민주화라든지 복지라든지 하는 것은 지금 쉽게 말하면 지켜지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신뢰가 깨졌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높은 점수는 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명박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이명박 대통령 때도 초기 1년 동안 정치를 못 하셨는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도 초기 1년 동안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의 반 이상을 했어야 하는데, 반 이상을 했어야 할 1년을 허송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민주당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제가 몸담았던 민주당이기 때문에 참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여론조사를 보면 정말 기대 이하라고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127명의 많은 숫자의 국회의원을 지닌 당이, 자기 혁신을 통해서 지금 인기를 많이 잃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능가하는 대안정당으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인데, 자기 혁신을 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당 보다도 지지율이 훨씬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 점에 관해서 민주당이 자기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SBS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최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건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우선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아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지금 SBS 여론조사 뿐 아니라 다른 조사를 봐도 전국적인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국민들의 여망이 이렇게 커졌다, 정말 정치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처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하는 그런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실제 창당을 하면 좀 다를 것이다, 이른바 거품론이 한쪽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웃음) 창당하면 분명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품론의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는데요. 제가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었는데, 자동차 학계에서 신차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차를 처음 팔기 시작하면 잘 팔리죠. 그런 것을 정치권에서는 컨벤션효과(convention effect)라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저희들이 인물과 정책을 갖추어서 신당을 만들어 가면 더욱더 안철수 신당의 지지가 굳건해질 것이고 강건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제 문재인 의원이 이런 말씀하셨던데,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이 그동안 발굴하지 못한 새로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을 얼마나 발굴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크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희들 이제 태어나는 것을 준비하는 단계 아닙니까. 임계점을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고요. 시간이 필요한데 다음 주부터 저희들이 새로운 인물들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보시면서 평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다음 주부터요. 다음 주 부터라는 것은 정기적으로 계속 발표하신다는 뜻이신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준비된 수순, 순서에 따라서 저희들이 이 분들과 같이 새 정치를 하겠습니다, 하고 선을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국민들이 놀랄만한 그런 인물들도 계시나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두 분 정도 미리 말씀해주시면 안 될까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웃음) 답을 기대하시지는 않고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류근찬 의원이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 안철수 신당 합류하겠다, 이런 희망 의사 밝히신 적도 있는데요. 이 분도 포함이 되실까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안철수 신당에 오는 사람이 특정되어있지는 않고 저희들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하고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보면요. 호남지역에서 특히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32.9%, 근소한 차이이지만 민주당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호남 지역의 상징성, 남다르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동의합니다. 진짜 현대 정치의, 사회 변화의 진원지이었던 곳이고 정말 책임 있게 행동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존경하고 그 분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민주당과 대결 구도로 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고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희들은 민주당과 대결하려고 하지는 않고요. 낡은 정치 체제를 대상으로 저희들이 대결하고 개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중에 민주당도 끼겠지만, 민주당과 대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안철수 신당에서는 김효석 공동위원장께서 전남지사 출마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인지 최근 민주당에서는 원내대표 지내신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 차출론 나오고 있는데. 안 의원 진영에서는 아무래도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 같은데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는 박지원 의원이 아주 지략이 많으신 분으로 알고 있고 박지원 의원이 출마하면 저희들은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한 구도가 설 것이거든요. 승부를 낼 수 있는, 좋은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흥행 면에서도 좋다?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인물이시고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대처해야 되는 것이 저희들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희들은 충분히 저희들 나름대로의 명분도 있고. 또 저희들이 갖고 있는 소명의식도 있고. 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호남 민심이 저희들한테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효석 위원장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말씀이시고?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특정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박지원 의원이 나오시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박지원 의원이 나서서 진다면 민주당으로서도 상당한 타격이 되겠죠?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저희들이, 여하튼 대회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자, 지금 서울시장 출마 관련해서 질문 좀 안 드릴 수 없는데. 여러 언론에서 이계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90% 이상 출마한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좀 분명하게 말씀해주세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웃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현재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은 실력 전국 정당을, 수권정당을 만드는 것이 제1의 책무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는 반면에 지금 현재 박 시장이라는 분이 선거 치를 때 저도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이 시장 선거 나갔을 때 이계안 위원장께서 공동선대위원장 이었다?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저희들이 높게 평가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그렇지만 저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서울시라는 곳이 피해갈 수 없는 전쟁터다, 그런 걱정이랄까, 전략적인 판단이랄까, 이런 것이 저희들에게 걸려있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인 정당을 만들지 못하면, 정당을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과거의 연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 것인데, 지금 현재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당을 만드는 작은 목수이다, 지금 현재는 그렇다...
▷ 한수진/사회자: 당을 위해서라도 나서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그것은 당이 결정할 일이죠.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고민은 깊으시지만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우신 것 같아요?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웃음) 답하지 않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계안 공동위원장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