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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디언, 동시에 '스노든 사면' 촉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03 09:36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가디언이 동시에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면을 촉구했습니다.

두 신문은 "스노든은 내부 고발자"라며 "그가 폭로한 내용의 영향과 가치를 고려할 때 마땅히 사면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보 성향의 '오바마 행정부'가 오히려 스노든과 같은 내부고발자를 탄압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노든이 공개한 정보의 가치를 고려하면 그는 평생 공포속에서 도주·망명하는 것보다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평했습니다.

가디언도 "스노든은 자신의 폭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를 잘 알면서도 언론에 비밀문서를 공개했다"면서 "이는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하며 사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디언은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스노든에 대해 사면을 단행함으로써 미국이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신문은 "스노든이 폭로한 모든 사실은 그 어떤 것도 국가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국가가 의도적으로 법을 어겼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 처벌을 받아 투옥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