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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뉴타원 조합원, 고공 시위 벌여

박현석 기자

입력 : 2014.01.03 02:25


서울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밤 늦게까지 고공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신을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조합원이라고 밝힌 55살 이 모 씨는 어제(2일) 낮 1시 반부터 성동구 행당동 성동교육지원청 건물 4∼5층 사이 난간에 올라 구청에 항의했습니다.

이 씨는 조합이 방만하게 운영돼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이 늘어났다고 주장하면서 새 조합장 선임 절차를 승인해달라고 성동구청 측에 요구했습니다.

기존 조합장은 이미 해임된 상태이며, 구청 측은 절차상 문제 때문에 새 조합장 선임을 위한 대의원회를 당장 승인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 70여 명은 어제 낮 1시부터 성동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격분한 이 씨가 인근 교육지원청 건물 위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 시위를 이어 가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득 끝에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