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중 거래가격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원화가치가 오르고 엔화가치가 내리는 '원고·엔저' 현상도 뚜렷해졌습니다.
오늘(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장중 달러당 1,048.3원까지 하락했습니다.
2008년 8월 22일 장중 1,048.0원을 기록한 이래 처음 1,050원 밑으로 내려온 겁니다.
환율 하락은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화 매도량이 지난해 말 다 소화되지 못하고 넘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원·엔 재정환율 하락으로 엔화 매도가 늘어난 것도 원화가치 상승 에 영향을 줬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1,050원 선 하회에 부담을 느낀 당국이 일부 개입해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050.3원에 마감했습니다.
원·엔 환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져 장중 100엔당 996.2원까지 급락했는데 이 환율은 2008년 9월 8일의 998.7원보다 낮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