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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SK·LG 나란히 승리…연승 이어가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01.02 01:27|수정 : 2014.01.0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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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공동선두인 SK와 LG가 새해 첫날 나란히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용병 헤인즈가 빠진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힘겹게 눌렀습니다.

주희정이 후반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 점 뒤지던 종료 56초 전 김선형이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어서 가로채기로 삼성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레이업슛까지 성공시켜 74대 71,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LG도 동부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문태종이 20점을 몰아넣었고, 새내기 김종규가 화끈한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하며 82대 69,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KT는 전자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석 점 뒤지던 4쿼터 종료 8.1초 전 조성민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승부 끝에 89대 86으로 이겼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꼴찌 하나외환이 선두 우리은행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종료 31초전 김정은의 역전 골밑슛을 앞세워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대 2로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 복귀 후 처음 선발로 나선 문성민은 5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7득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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