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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서민 경제 먹구름

송인호 기자

입력 : 2014.01.02 01:18|수정 : 2014.01.0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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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벽두부터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이 들썩이고 있고, 식·음료 가격도 줄줄이 오릅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새해 첫날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 인상했습니다.

산업용 요금이 6.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영업용은 업소에 따라 최고 5.8%, 가정용은 5.7% 올랐습니다. 겨울철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4천300원 가량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국제가격 급등에 따라 LPG 즉, 액화천연가스 가격도 올랐습니다. LNG 수입 판매사인 E1은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kg당 99원씩 인상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우체국 택배 요금도 올라 고중량 소포의 경우 요금이 최대 1천500원 뜁니다.

식음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초코파이 가격을 올해 생산분부터 20%가량 올린 것을 비롯해 해태제과도 조만간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올릴 예정입니다.

파리바게뜨도 15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7.3% 인상합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달 콜라를 비롯한 주요 음료 가격을 평균 6.5% 인상했습니다.

공공요금에 식음료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연초부터 서민 가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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