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수갑을 풀고 도주한 절도 피의자가 이틀째 잠적 중입니다.
경찰은 도주 피의자 김모 씨가 전남 함평 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연고지인 광주와 경기 안성, 화성 등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어머니의 인적 사항으로 만든 인터넷 ID를 사용했으며 휴대전화나 차량도 없어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광주의 한 구청 공익요원인 김씨는 지난해 4월 근무지 이탈로 수배된 뒤 모텔과 PC방 등을 돌면서 인터넷 물품 사기나 차량 절도로 생활비를 마련해오다,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2만 원과 지갑을 훔친 혐의로 붙잡혔지만 검거 40여 분만에 수갑에서 손을 빼 달아났습니다.
작년 발생한 8건의 '수갑 도주' 사건 가운데 6건은 발생 당일이나 이튿날 해결됐지만 나머지 2건은 검거까지 각각 5일과 25일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