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김행 청와대 대변인 전격 사퇴…"잠시 쉼표"

입력 : 2013.12.31 18:59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3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기자실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 집권 1년차의 대변인직을 마치고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금까지 모신 박근혜 대통령은 진정 국민행복 외엔 모두를 번뇌로 생각하는 분이었다"며 "대통령이 집중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반드시 거쳐야 할 개혁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불철주야 노력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지난 기간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2월24일 청와대 공동대변인으로 인선돼 활동해오다, 지난 5월 박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의 성추행 의혹으로 윤창중 대변인이 직권면직된 이후에는 홀로 대변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정부 청와대의 남녀 투톱 대변인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진한 셈이 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 대변인의 사의를 수용했고 조만간 후임 대변인을 물색,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대변인의 전격 사퇴의 배경과 관련, 본인이 밝힌 대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한 스스로의 결정일 수도 있지만, 집권 2년차를 맞아 보다 홍보를 강화하려는 청와대의 의중이 작용하면서 나온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